방탈출에 빠져지내는 요즘 친구에게서 호텔레토란 테마에 대해 듣게 되었다.
보통 방탈출비용이 인당 2만원 정도가 평균으로 알고 했는데,
이 테마는 인원 상관없이(늘면 추가금이 붙긴한다.) 20만원이라는 큰 비용을 요구한다.
4인 이하 20만원, 5인 22만원, 6인 24만원인데
인원이 많을수록 병풍이 생길 가능성이 있으나, 원하는 시간대에 예약하기도 힘들고
다 같이 즐기고 싶은 마음이 커서 6인으로 진행했다.
테마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호텔을 배경으로 한 테마이다.
아래부터는 지극히 개인적인 별점
체감 난이도 ★★★☆☆
하지만 대부분의 문제들이 힌트가 없어도 집단지성의 힘으로 스무스하게 넘어갔다.
보통 방탈출을 할 때 직관력과 관찰력등을 생각하는데 이 테마는 직관력이 좀 더 중요한 테마라 생각한다.
엄청나게 어거지스러운 문제는 없었다.
딱 하나 감도 못 잡고 힌트로 답을 본 게 있었다.
살짝 어거지스럽다는 생각도 들긴 했지만 반대로 이 한 문제를 빼면 나머진 힌트 없이도 거의 답에 접근이 가능하다.
시간을 거의 남기지 못하고 클리어했지만 문제 자체에 대한 난이도는 그리 높다고 생각되지 않아 별 3개
스토리 ★★★☆☆
개인적으로 스토리는 잘 모르겠다.
무슨 내용인지는 알겠는데 스토리에 집중을 하지는 못 했다.
다만 이 스토리를 압도하는 장치와 방 개수, 퍼즐들과 상황 자체에 과몰입해서 즐기다 보니 재밌긴 했다.
후속 테마를 기획 중인데 스토리가 이어지게 기획 중이라고 들었다.
그래서 그런지 스토리의 결말이 조금 애매하게 끝났다. (어? 이게 끝인가? 싶은 느낌)
장치 ★★★★☆
테마를 하나 운영하는 만큼 방이 큼직 큼직하다.
또한 방 개수도 많다.
그러다 보니 방에 여러 장치도 많고 여러 종류의 퍼즐도 많았다.
처음 보는 유형의 퍼즐들도 있었지만 와 진짜 신박하다 싶은 장치는 없었기에 별 하나를 뺐다.
활동성 ★★★★★
활동성은 방이 크고 많다 보니 최대치를 주었다.
하지만 의미 없이 크고 많다고 별 5개가 아니다.
이 방 끝나면 다음 방.. 다음 방 끝나면 그다음 방.. 같은 게 아닌
요리조리 많이 많이 돌아다니고 기어다니기도 한다.
문제만 풀고 끝인 게 아닌 문제를 풀기 위해 여러 행동들이 요구되기도 한다.
장치와 더불어 이런 점이 참 재밌었다.
방 크기 & 방개수 ★★★★★
역대 최고..
사실 이 테마를 이길 테마가 있긴 할까 싶기도 하다.
6인으로 도전했는데 생각보다 병풍이 많이 생기진 않았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병풍이 생기는 공간도 있었는데 그리 많거나, 오랜 시간 그러진 않았다.
심한 곳은 4인으로 가도 병풍이 생길 것 같은 구간도 있긴 했지만 짧다.
추천은 4인
방도 크고 돌아다니기도 많이 돌아다녀 편한 복장으로 가길 추천한다.
재밌었다.
한 번쯤 해볼 만한 테마라 생각한다.
이 가격에 이 정도 퀄리티의 다른 테마가 있다면 그것도 해보고싶다.
가격이 조금 세긴 하지만 방탈출에 관심이 있다면 해보는 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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