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탈출] 강남 단편선 - 그림자 없는 상자
마지막으로 방탈출을 하고 거의 2달을 기다려 하게 된 테마다.
2달전 방탈출을 하며 다음엔 뭐할까?를 찾다가 국내 추천 및 인기 1위라는 이야기를 보고 하기로 다짐했다.
그리고 필자는 공포테마를 좋아하는데 이 날 "링"과 함께 하기로 했었다.
시작 직전까지 그림자 없는 상자도 공포테마인줄 알고 있었다...
공포도는 커녕 깜놀 요소조차 전혀 없으니 안심해도 된다.
위치는 강남역 10번 출구 기준으로 한 7~8분? 걸었던 것 같다.
플레이 타임은 75분이다.
가격은 6인 기준 14.4만원이 나왔다. (4인기준 96000원, 예약 시 2만원 입금 후 나머지 현장결제)
강남 단편선에서는 2개의 테마를 운영중이다.
그 중 하나인 그림자 없는 상자는 하기 전 위의 표지 이미지를 보고서도 무슨 스토리일지 감조차 잡히지 않았다.
그렇게 아무 정보 없이 테마를 진행했는데 너무 재밌었다. (아 물론 입장 전 배경을 설명해주신다.)
테마를 진행하며 "아 그거 참고했나?"가 떠올라서 끝나고 물어봤는데
맞다고, 사장님이 참고하셔서 직접 쓰신거라는 답변을 들었다.
매장 기본 사항
힌트 : 스마트폰 (각 문제별 힌트코드 입력)
신발 : 매장 내 슬리퍼 제공
추가 : 필기 가능한 메모패드
테마의 한줄평
오랜만에 느끼는 깔끔함
매장 이름에서부터 느껴지듯 방탈출에 대한 문제보다 스토리에 힘들 더 실은 느낌이 든 테마다.
그렇다고 문제의 퀄리티가 떨어지는 느낌은 전혀 받지 못했다.
오히려 스토리 라인의 상황에 맞게 어울리는 문제들로 구성되어 있어 더욱 몰입할 수 있었다.
문제의 난이도도 그렇게 어렵지 않았다. 아마 스토리에 좀 더 집중 할 수 있도록 한 것 같다.
그래서 스토리에 몰입하면 몰입할수록 문제가 쉬워진다... (뭘해야될지 보이는느낌)
클리어하게 되면 추가 설명을 해주시는데 놓치고 지나간 엄청난 디테일들에 놀라기도 했다.
위 사진은 클리어하면 받게 되는 책자인데 어딘가 디자인이 익숙하다? (민음사..?)
내용도 재밌어서 클리어하고 남은 여운을 충분히 달랠 수 있었다.
아래는 지극히 개인적인 평점전에 작성자의 방탈출 스펙
방탈출 횟수 23회 |
이제 좀 탈출 잘하는 중수?? |
선호 : 연출력(장치) > 방 크기(개수) > 문제 > 스토리 | |
관찰보다 문제를 푸는걸 더 좋아함 | |
공포테마 면역자 (아직까지는...) | |
주말에만 플레이 함 | |
최소 4인파티로 감 |
체감 난이도 ★★☆☆☆
힌트는 하나도 안썼다. 심지어 시간도 20분 이상 남기고 클리어했다.
테마 설명에 난이도는 별 3개였는데 이게 사람이 많아 집단지성으로 그런건지 하나도 막힘없이 풀었다.
하지만 굳이 집단지성이 아니더라도 스토리에 몰입한다면 크게 막히는 문제는 없을거라 생각한다.
내가 주인공이라 생각하고 플레이해보자!
스토리 ★★★★★
스토리는 정말 재밌었다.
그간한 방탈출중에 스토리는 제일이라고 생각한다.
나름 새로운 컨셉의 스토리기도 했고, 익숙한듯 새로운 신선한 느낌이였다.
기존 방탈출들은 이미 있는 내용의 스토리에 문제를 곁들인, 혹은 스토리는 구색용으로만 맞춰놓은 경우가 많은데
이 테마는 스토리에 문제가 맞춰진듯 상황에 맞는 문제들이 나오는데서 감탄했다.
그렇다고 스토리에 맞추기 위해 어거지식으로 나온 문제는 또 없는게 맘에 들었다.
장치 ★★★☆☆
신기하거나 스케일이 큰 장치가 있는건 아니지만 디테일에 깜짝 놀랐다.
사실 눈치채지 못하고 넘어간 디테일들이 대부분이지만 눈에 밟혀 눈치 챈 몇 가지 디테일들 덕분에 더 몰입할 수 있었다.
활동성 ★★☆☆☆
이리저리 왔다갔다할일은 거의 없다.
사다리를 탄다던가 기어다니는등의 커다란 액션도 없어서 뭘 입어도 괜찮을 것 같다.
방 크기 & 방개수 ★★★★☆
필자는 6인이 했는데 2~3명이 하면 딱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물리적으로 1명도 가능하긴 하다.
방 개수는 많은데 각 방마다 크기는 그렇게 크진 않다.
해볼만한 방탈출을 찾으면서 인기, 예매 1위라는 이야기를 듣고 표본이 뭔지... 어디서 조사한건지 등은 모르지만
그래도 재밌겠지란 생각을 가지고 하게 되었던 테마다.
근데 이거 해보고 나니까 왜 인기, 예매 1위라는 타이틀을 가지게 되었는지 알게되었다. ㅋㅋㅋ
간만에 정말 깔끔하게 방탈출을 한 것 같았고, 클리어하고 나눠준 책을 읽어보며 여운도 해소할 수 있었다.
아직 못해본 테마는 많지만 여태 한 것 중에는 인생테마라 할만 한 것 같다.
예약 꿀팁) 그냥 예약은 진짜 빡세다.
일단 day+6일까지 예약이 열린다.
예시를 들면, 19일 토요일에 하고 싶다면 12일 토요일에서 13일 일요일로 넘어가는 00:00에 예약을 해야한다.
그리고 회원가입을 하면 조금 더 편해진다. 적어야 할게 아주 조금 줄어들어서...
https://www.dpsnnn.com/reserve/?idx=8&day=2022-11-19 (링크는 일부러 빼놨다.)
위 링크에서 맨 뒤에 날짜를 예약하려는 날짜로 바꾸고
중간에 ?idx=8로 되어 있는 부분에서 8을
11:30 타임 => 5
13:00 타임 => 6
14:30 타임 => 7
16:00 타임 => 8
17:30 타임 => 9
19:00 타임 => 10
20:30 타임 => 11
22:00 타임 => 12
로 바꿔준 후 예약날짜가 열리는 12시에 맞춰 바꾼 url을 통해 들어가면 상당히 빠르게 진행할 수 있다.
예시) 만약 11월 24일 19:00타임을 하고 싶다면 아래와 같이 url을 바꿔서 입력하면 된다.
https://www.dpsnnn.com/reserve/?idx=10&day=2022-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