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방탈출

[방탈출] 성수 - 호텔레토 (Hotel Letoh)

갓똥 2022. 3. 15.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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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탈출에 빠져지내는 요즘 친구에게서 호텔레토란 테마에 대해 듣게 되었다.

보통 방탈출비용이 인당 2만원 정도가 평균으로 알고 했는데,

이 테마는 인원 상관없이(늘면 추가금이 붙긴한다.) 20만원이라는 큰 비용을 요구한다.

 

4인 이하 20만원, 5인 22만원, 6인 24만원인데 

인원이 많을수록 병풍이 생길 가능성이 있으나, 원하는 시간대에 예약하기도 힘들고 

다 같이 즐기고 싶은 마음이 커서 6인으로 진행했다.

 

테마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호텔을 배경으로 한 테마이다.

 

아래부터는 지극히 개인적인 별점

 

체감 난이도 ★★★☆☆

하지만 대부분의 문제들이 힌트가 없어도 집단지성의 힘으로 스무스하게 넘어갔다.

보통 방탈출을 할 때 직관력과 관찰력등을 생각하는데 이 테마는 직관력이 좀 더 중요한 테마라 생각한다.

엄청나게 어거지스러운 문제는 없었다.

딱 하나 감도 못 잡고 힌트로 답을 본 게 있었다.

살짝 어거지스럽다는 생각도 들긴 했지만 반대로 이 한 문제를 빼면 나머진 힌트 없이도 거의 답에 접근이 가능하다.

시간을 거의 남기지 못하고 클리어했지만 문제 자체에 대한 난이도는 그리 높다고 생각되지 않아 별 3개

 


스토리 ★★★☆☆

개인적으로 스토리는 잘 모르겠다.

무슨 내용인지는 알겠는데 스토리에 집중을 하지는 못 했다.

다만 이 스토리를 압도하는 장치와 방 개수, 퍼즐들과 상황 자체에 과몰입해서 즐기다 보니 재밌긴 했다.

후속 테마를 기획 중인데 스토리가 이어지게 기획 중이라고 들었다.

그래서 그런지 스토리의 결말이 조금 애매하게 끝났다. (어? 이게 끝인가? 싶은 느낌)


장치 ★★★★☆

테마를 하나 운영하는 만큼 방이 큼직 큼직하다.

또한 방 개수도 많다.

그러다 보니 방에 여러 장치도 많고 여러 종류의 퍼즐도 많았다.

처음 보는 유형의 퍼즐들도 있었지만 와 진짜 신박하다 싶은 장치는 없었기에 별 하나를 뺐다.


활동성 ★★★★★

활동성은 방이 크고 많다 보니 최대치를 주었다.

하지만 의미 없이 크고 많다고 별 5개가 아니다.

이 방 끝나면 다음 방.. 다음 방 끝나면 그다음 방.. 같은 게 아닌

요리조리 많이 많이 돌아다니고 기어다니기도 한다.

문제만 풀고 끝인 게 아닌 문제를 풀기 위해 여러 행동들이 요구되기도 한다.

장치와 더불어 이런 점이 참 재밌었다.


방 크기 & 방개수 ★★★★★

역대 최고.. 

사실 이 테마를 이길 테마가 있긴 할까 싶기도 하다.

6인으로 도전했는데 생각보다 병풍이 많이 생기진 않았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병풍이 생기는 공간도 있었는데 그리 많거나, 오랜 시간 그러진 않았다.

심한 곳은 4인으로 가도 병풍이 생길 것 같은 구간도 있긴 했지만 짧다.

추천은 4인

방도 크고 돌아다니기도 많이 돌아다녀 편한 복장으로 가길 추천한다.

 

 

 

 

 

재밌었다.

한 번쯤 해볼 만한 테마라 생각한다.

이 가격에 이 정도 퀄리티의 다른 테마가 있다면 그것도 해보고싶다.

가격이 조금 세긴 하지만 방탈출에 관심이 있다면 해보는 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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